심리호러2 '리 크로닌의 미라' (심리 호러, 분위기 연출, 관람 포인트)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Lee Cronin's The Mummy》라는 제목을 보고 으레 아는 그 미라 영화를 떠올렸는데, 실제로 보고 나서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액션보다는 심리, 괴물보다는 내면 붕괴에 가까운 작품이었고, 그 방향성이 제겐 꽤 강하게 남았습니다.●이 영화가 기존 미라 영화와 다른 이유 — 심리 호러라는 선택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미라 영화라면 아무래도 봉인 해제, 추격, 액션 시퀀스 같은 구도가 익숙하니까요. 그런데 《Lee Cronin's The Mummy》는 그 공식을 처음부터 밀어냅니다.이야기는 고고학자 엘리자가 사막에서 발굴한 미라를 조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미라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특정 의식으로 봉인된 존재입니다. 엘.. 2026. 4. 14. <살목지> 리뷰 (보이지 않는 공포, 심리 호러, 한국적 정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공포 영화라고 해서 놀라는 장면이나 강렬한 시각 자극 위주일 거라 생각했는데, 《살목지》는 그런 기대를 처음부터 비틀어버렸습니다. 산속 저수지 하나를 배경으로 이렇게까지 조여오는 공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관람 내내 저를 가장 당혹스럽게 한 부분이었습니다.보이지 않는 공포 — 《살목지》가 선택한 연출 방식제가 직접 관람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이 영화, 거의 아무것도 안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피가 흥건한 장면 같은 건 없습니다. 대신 카메라는 오래도록 수면을 비추거나, 텅 빈 숲 속 공간을 천천히 훑습니다. 처음엔 이게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정적 자체가 불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이 영화가 활용하는 핵심 기법은 심리 .. 2026.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