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성분표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함정은 '큰 숫자'입니다. 앞면에 500mg, 1,000mg이 크게 적혀 있어도 그게 기능성분의 양인지, 원료 전체 중량인지, 하루치인지 한 알치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사실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 숫자만 보고 제품을 골랐는데, 영양소를 하나씩 공부하면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읽게 됐습니다. 함량과 1일 섭취량: 같은 숫자도 기준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제품을 처음 뒤집어 봤을 때 저를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 것이 바로 함량 표시 방식이었습니다. 캡슐 하나에 적힌 숫자인지, 하루 섭취량 전체 기준인지가 성분표에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으면 직접 계산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비타민 D가 한 캡슐에 25μg 들어 있고 섭취방법이 '1일 2회, 1회 1..
아연을 하루 50mg 이상 몇 주 동안 섭취하면 구리 흡수가 방해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설마 그 정도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양제 성분표를 모두 꺼내 놓고 직접 더해봤더니, 종합비타민과 별도 아연 제품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 40mg 근처까지 금세 도달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연·구리·셀레늄은 각각 따로 움직이는 성분이 아닙니다. 이 글은 그 연결고리를 직접 살펴보면서 제가 바꾼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한 기록입니다. 아연을 많이 먹으면 구리가 실제로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아연은 면역에 좋은 미네랄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제가 자료를 파고들어 보니 이야기가 훨씬 복잡했습니다. 핵심은 메탈로티오네인(metallothionein)이라는 단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