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제작 배경, 권력 이동, 관전 포인트) 속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드디어"라는 기대와 "굳이?"라는 걱정이었습니다. 원작을 처음 본 게 대학교 때였는데, 그 이후로도 몇 번이나 다시 꺼내 볼 만큼 애정이 깊은 영화라 오히려 속편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작 배경을 하나씩 살펴볼수록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종이 잡지 시대의 종말, 왜 지금인가일반적으로 속편은 흥행을 노린 상업적 판단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이번 경우만큼은 좀 다르게 봤습니다. 타이밍이 지나치게 잘 맞아 있기 때문입니다.1편이 나온 2006년은 《런웨이》 같은 패션 매거진, 쉽게 말해 고급 패션 잡지가 아직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편집장 한 명이 어떤 브랜드를 지면에 실어주느냐에 따라 그 시즌 트렌드가.. 2026.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