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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2

'올드보이'영화 (미장센, 복수 서사, 관람 포인트)정보 《올드보이》를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 뭔지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불쾌하고 불편한데,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2003년 개봉 당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 작품을 저는 최근 다시 극장에서 봤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는 어떻게 봐야 더 많이 느낄 수 있을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미장센으로 읽는 올드보이: 화면 안에 숨겨진 의도들《올드보이》는 단순히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절반밖에 못 보는 영화입니다. 제가 직접 두 번을 봤는데, 두 번째 관람에서 비로소 화면 구석구석에 박혀 있는 의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영화 전반에 걸쳐 박찬욱 감독이 집착하는 것은 미장센(mise-en-scène)의 정밀함입니다. 여기서 미장센이란 화면 안에 배치.. 2026. 4. 12.
'어쩔수가 없다' (캐스팅, 블랙코미디, 관람 포인트) 극장을 나오면서 "내가 만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는 2025년 9월 24일 개봉 첫날에만 33만 명 이상이 찾은 작품입니다. 웃기면서도 불편하고, 공감되면서도 불안한 이 영화, 어떻게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 제가 직접 본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이병헌·손예진 캐스팅, 기대 이상이었나솔직히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조합이 과연 맞을까"라는 의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병헌과 손예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배우들인지라, 자칫 스타 파워에만 기댄 흥행용 캐스팅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스크린 앞에 앉아보니 그 걱정이 꽤 빠르게 사라졌습니다.이병헌이 연기한 주인공 만수는 25년간 .. 202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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