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이 조금 지난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별을 가장 슬프게 그리는 영화가 과연 가장 좋은 멜로 영화일까요? 저는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는데, 《사랑의 세계》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2026년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먼저 공개된 이 어린 감성의 멜로 영화는, 이별을 비극으로 다루지 않으면서도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방식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풋풋한 영화입니다.감성 멜로가 아니라 인간 관계의 기록이었다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제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게 멜로 맞나?"였습니다. 직접 보고 나서 느낀 생각이, 이 영화는 제가 기대했던 감성 멜로의 공식을 거의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극적인 고백도 없고, 눈물 쏟아지는 이별 장면도 없습니다. 대신 프랑스 리옹의 흐릿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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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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