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화 끈을 묶으면서 "밥을 먹고 나갈까, 그냥 나갈까" 하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공복이면 지방이 더 잘 빠진다는 말도 들었고, 반대로 뭔가 먹어야 힘이 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직접 겪어보고, 자료도 찾아보면서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공복 운동이 지방을 더 태운다는 게 사실일까 — 지방 산화의 진실저도 한동안 공복 운동이 정답이라고 믿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고 30분씩 뛰었습니다. 그때 느낀 건, 확실히 몸이 더 가볍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몇 주가 지나도 체중이 기대만큼 줄지 않아서 의아했습니다.알고 보니 여기서 중요한 개념을 하나 구분해야 했습니다. 바로 지방 산화(fat oxidation)와 체지방 감..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 저도 처음엔 무조건 공복 운동이 답이라고 믿었습니다. 아침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러닝머신에 올랐는데, 20분도 안 돼 머리가 핑 돌고 결국 운동을 끊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공복 운동이 지방을 더 태운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지방 산화, 운동 수행능력, 그리고 실제 체지방 감소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공복 운동, 지방을 더 태운다는 말은 사실일까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공복 운동이 지방을 더 쓴다는 주장에는 실제로 근거가 있었습니다.2016년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메타분석 결과, 성인 27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공복 상태에서 실시한 유산소 운동이 식후 운동보다 운동 중 지방 산화 수치가..